AI 역량 국가별 순위_한국 AI역량은? 충격 수준!

 

생성형 AI로 인한 AI 열풍이 매우 거세다. AI의 진화로 이제 세상은 Chat GPT 이전과 이후의 시대로 나뉠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AI 역량은 어떤 수준일까?

산업 혁명 시대에 빠르게 성장한 한국은 AI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다소 충격적인 한국의 AI 역량 평가 결과를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1. Tortoise Global AI Index에 의한 AI 역량 평가 결과

 

글로벌 조사 기관인 Tortoise가 2023년 6월에 발표한 <Tortoise Global AI Index>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62개 국가에 대해 평가한 AI 역량 조사 결과, 한국은 미국의 점수 100점 만점 기준으로 40.3점을 맞으며 캐나다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Tortoise Global AI Index

 

미국은 총점 100점으로 인재, 인프라, 혁신 역량, 개발 역량, 상용화 등의 항목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현재 Open AI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전세계 AI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부분의 테크 기업들이 미국 기업이니 이 부분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놀라운 것은 중국이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AI 역량 국가 중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AI 역량 점수는 총점 61.5점이다. 미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3위인 싱가포르 총점이 49.7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은 인재에서 30점 밖에 못받으며 매우 낮은 점수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운영환경, 개발 역량, 정부 전략 등에서 90점 이상을 맞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용화 43.1점, 연구 54.7점, AI 인재 30점으로 핵심 기술 관점에서는 매우 낮지만, 운영과 개발 관점에서는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미국(100점), 중국(61.5점), 싱가포르(49.7점), 영국(41.8점)에 이어 40.3점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5위라고는 하지만 캐나다(40.3점), 이스라엘(40.0점), 독일(39.2점), 스위스(37.7점) 등 4위 이하 기업들은 순위별 편차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국가별 AI 역량 평가 결과(출처: K-Data 2023 데이터백서)

 

 

 

 

2. 한국의 AI 역량 평가

한국은 운영 환경 및 정부 전략 관점에서는 각각 91.4점과 91.9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으나, 인재(35.1), 연구역량(24.3), 상용화(8.3)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용화에서 얻은 8.3점은 상위권 10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재 역량도 10위권 국가 중 뒤에서 두번째로 낮다. 연구 역량 또한 24.3으로 상위권 10개 국가 중 가장 낮다.

 

 

 

AI 관련 핵심 역량이 거의 없다는 것이 평가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이나 선진국의 연구 결과 및 개발 역량, 상용화된 서비스를 운영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AI 역량 평가: 한국, 미국, 중국 점수 비교 ]

순위	국가	총점	인재	인프라	운영환경	연구	개발	정부전략	상용화
1	미국	100.0	100	100	82.8	100	100	90.3	100
2	중국	61.5	30	92.1	99.7	54.7	80.6	93.5	43.1
5	한국	40.3	35.1	74.4	91.4	24.3	60.9	91.9	8.3

 

 

3. AI 시대와 데이터, 한국의 미래

 

 오픈 AI의 생성형 AI인 챗 GPT가  2022년 11월에 출시된 이후 1년 반도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생성형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생활과 기업의 업무와 N잡러들의 세상에 매우 뿌리깊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AI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한국도 뒤쳐지지 않았으나, 문제는 실제 핵심 코어는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AI 전쟁에서 우리 나라의 앞날은 매우 캄캄한 상황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LG, KT 등 국내 대기업들도 AI에 투자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한국어 모델에 대해 일부 우리나라 서비스가 더 좋은 경우도 일부 있지만, 그것은 한국어 학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지 AI 핵심 기술은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빅데이터나 디지털 전환에서도 아직 제대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술 관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대한 많은 투자가 정부와 기업 관점에서 이루어졌지만, 데이터를 비지니스와 고객 관점에서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그런데 결국 AI도 데이터의 싸움이다. 데이터는 AI의 학습을 위한 기본 원재료이기도 하고, AI를 활용하여 만드는 알고리즘이나 모델링도 결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얻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2023.12.31 - [경제경영 뉴스] -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생성형 AI 시장 진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생성형 AI 시장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