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도대체 기존의 AI와는 뭐가 다른걸까? 해당 홈페이지에 가면 첫 화면에 이렇게 나온다.
ChatGPT: Optimizing Language Models for Dialogue
We’ve trained a model called ChatGPT which interacts in a conversational way. The dialogue format makes it possible for ChatGPT to answer followup questions, admit its mistakes, challenge incorrect premises, and reject inappropriate requests. ChatGPT is a sibling model to InstructGPT, which is trained to follow an instruction in a prompt and provide a detailed response.
챗GPT가 무엇인지에 대한 홈페이지 소개를 그대로 직역해서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챗GPT는 대화를 위한 최적화 언어모델입니다.
우리는 대화하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챗 GPT라는 이름의 모델을 훈련시켜 왔습니다. 대화 형식은 챗GPT가 지속되는 질문에 대답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된 전제들을 바로 잡고, 부적절한 요청에는 거부할 수 있게 합니다. 챗GPT는 instructGPT의 자매 모델로, instructGPT는 지시를 즉각적으로 이행하고 세부적인 응답을 제공하기 위해 훈련된 AI 모델입니다.
챗GPT가 기존의 AI와 다르게 역대급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유는 오픈AI가 챗GPT를 소개하면서 강조한 것처럼 Dialogue, 즉 대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화형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질문에 단답형으로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듯이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말하고 쓰는 것이다.
캠브리지 사전에 의하면 Dialogue의 사전적인 뜻은 다음과 같다.
1.(영국식) conversation that is written for a book, play, or film
2.(미국식) conversation between the characters in a story, such as in a book or movie:
3.(미국식) a serious exchange of opinion, esp. among people or groups that disagree:
Dialogue는 책,연극,영화 등 스토리가 있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쓰이는 대화이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그룹이 서로 의견을 진지하게 이어가는 교환 과정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AI에서도 사실 우리는 질문이나 키워드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답변이 일관성 있게 이어지거나 서로 기존의 질문을 바탕으로 대화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화 사이에 단절이 가장 불편한 점 중의 하나였고, 그 때문에 AI가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ChatGPT는 우선 말을 알아듣고, 본인을 어떤 캐릭터에 대비하고 답변할 수 있으며, 맞거나 틀린 지적에 대응을 하며 바로 수정하고, 이어지는 질문들에 대해 기존의 질문과 답변 맥락에서 답변한다.
말 그대로 대화하는 인간과 똑같다.
최근의 가장 인기있는 주제는 나는 챗GPT에게 이런걸 시켜봤다하고 대화문을 공개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수학 문제를 내고, 누군가는 역사 문제를 내고, 누군가는 기업 관련 문제를 내고,
누군가는 같이 게임을 하고,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라고도 한다. 그리고 챗GPT는 그대로 이행한다.
한글로 끝말 잇기를 하는데 뒤에 글자를 한글로 이어 하는 것을 자꾸 틀리기도 하고
무조건 진실이 아닌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전제를 다니, 나는 원래 진실만 얘기해야 하지만 너가 거짓말을 말하라니 이렇게 대답하는건데...라고 앞에 서두를 달고 잘못된 정보를 주기도 한다.
영어로는 몇백자씩 정보를 채우면서 답변하지만, 한글로는 두세줄까지만 정보를 주다가 끊기기 일쑤다. 그마저 한글 대화는 틀린 정보가 많다.
최근 몇년간 챗봇이 많이 확산되어서 고객센터의 응대는 웬만한 기업은 챗봇이 하고 있다.
그 챗봇이 이제 사람과 구분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챗GPT가 로봇 안으로 들어가면 이제 로봇과 대화가 된다. 그 로봇이 강아지 모습이던, 인간 모습을 하고 있던 말이다.
숙제도 대신 해주고, 글도 대신 해주고, 논문도 대신 쓸 수도 있다.
당분간 교수님들이 시험이나 과제를 Take Home으로 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하는지 AI가 하는지 구분할 수 없다면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을테니까..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들고 대화가 자유로운 AI가 나왔는데 하나도 반갑지 않다.
그동안 집에서 '지니야'를 부르며 TV를 키고 채널을 바꿨는데, 그 정도는 애교였던거다.
2024.01.17 - [AI툴&솔루션] - Chat GPT, GPT 스토어 오픈, 개인도 챗 GPT 수익화 가능, 중소기업 위한 팀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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