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로봇 사업 현황, 삼성, LG, 두산, 한화 로봇 투자

 

대기업들이 너도 나도 로봇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 LG, 두산, 한화 등이 로봇 사업 투자에 한창이다.

 

로봇 시장은 아직 본격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너도 나도 로봇 시장에 진출하며 미래 먹거리를 준비중이다. 

 

챗 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시장에 ,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모두 나서 적극적으로 나서 기술의 발전과 시장을 확대해 가는 가운데,

또다른 미래 산업에 한국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1. 삼성 로봇 사업

삼성은 로봇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해당 기업을 통해 로봇에 투자하고 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이족보행 로봇'휴보'를 만든 로봇 개발업체다. 삼성은 지분 14.99%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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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안에 삼성은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삼성은 2019년 1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힙'을 첫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로봇 젬스톤의 CES 시연 모습

삼성전자는 지난 21년 로봇 사업화 TF를 로봇 사업화팀으로 격상시켰다. 그리고 23년 3월 로봇을 신사업으로 선언하고 로봇 사업에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연내에 의료용 보행 보조 로봇 젬스힙(GEMS Hip) EX1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1의 브랜드명은 '봇핏(Bot fit)' 이다. 웨어러블 로봇 출시를 위해 그동안 삼성전자는 수년간 운동보조장치 관련 기술 특허를 다수 출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 두산 로봇사업

두산 로봇사업은 두산 로보틱스를 통해 진행한다. 두산 로보틱스는 10월 5일 상장했다.

올해 코스피 최고의 관심을 받으며 상장했고, 공모주 청약의 광풍으로 9월 한달내내 가장 많이 언론에 오르내린 기업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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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A리시즈, M시리즈, H시리즈, E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 한화 로봇사업

한화 로봇 사업은 한화 로보틱스에서 진행한다. 

한화 모멘컴은 공장 자동화 사업부내에 협동 로봇과 무인운반차 사업을 분리해서 신설 법인으로 한화 로보틱스를 설립한다. 한화 로보틱스도 협동 로봇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국내 협동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위에 소개한 두산 로보틱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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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G 로봇사업

LG전자도 로봇 기업 두군데의 지분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로보스타(090360)와 로보티즈(108490)다.

 

로보스타는 1999년 구 LG산전의 로봇 사업부에서 분리된 기업이다. 산업용 로봇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2011년에 상장했으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로봇을 공급하며 로봇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구광모 회장 취임 직후인 2018년 로보스타 주식 325만 6500주를 881억원에 매수했다.

 

로보티즈는 로봇전용 구동장치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로보티즈도 2018년 LG전자에 인수됐다. LG전자는 당시 로보티즈 주식 96만 1550주를 90억원에 사들였다.

LG의 클로이 캐리봇

 

5. 대기업은 왜 로봇에 투자하는가? 

 

로봇 시장은 장기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기술의 발전이 그렇게 흘러 가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이제 로봇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까지 진보하고 있다.

진정한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간 대체가 가능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2022년 기준 0.78이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일을 할 자원인 사람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로봇은 인구구조 상 생산 인력이 필요한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업들이 무인화 또는 자동화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면서 로봇을 통한 인건비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가 잘 아는 테슬라의 공장에는 직원이 많지 않다. 테슬라 공장에서는 대부분 로봇으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그리고 판매 지역 생산을 위해 점차 테슬라 방식의 기가 프레스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테슬라의 기가프레스 방식은 차체를 만들 떄 들어가는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차체 자체를 한번에 찍어내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테슬라는 차체 생산 라인을 단순화했고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투자비도 절감했다. 컨베이어 벨트가 없는 테슬라 공장에는 부품을 조립하는 직원도 거의 없다. 

테슬라 생산 방식은 2021년말 기준, 6개 이상의 기존 자동차 회사에서도 벤치마킹해서 도입 중이다.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일본의 도요타도 기가프레스 방식을 도입했다.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2022년 영업이익율이 16.76%다. 현대차 및 타 자동차회사의 영업이익율이 한자리수 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익율이다. 테슬라의 생산 방식이 원가 우위를 가져오는 가장 큰 이유다. 결국 로봇이 생산 공장의 자동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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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은 테슬라 모델 S를 생산하는 자동화 공정을 잘 설명해주는 영상이다.

 

https://youtu.be/8FdnHEKiTJs?si=p7oPLRip9Q7J6Zoj 

테슬라 자동화 공정 설명 유튜브 영상

 

 

6. 로봇 시장 규모

 

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의하면 전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795억 달러였고, 2023년 올해 1,000억 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2,256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협동 로봇 보급대수는 전세계적으로 3만 9천대 수준이었다. 이는 2020년 대비 50% 성장한 수치다. 이 시장 또한 연평균 2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로봇 유형별로는 2021년에는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 부문의 점유율이 52%였다. 그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46%로 생산 공장이 많은 만큼 로봇 시장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다. 

 

대부분의 생산 공장에 로봇이 중심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

 

 

 

2024.01.04 - [관심 기업 분석/글로벌기업] -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시장의 미래와 테슬라의 기업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