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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기업 분석/글로벌기업

테슬라 전기차 Value Chain, 전기차 충전시스템 표준

by 선한혁신가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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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시스템 따르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결국 북미지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스템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테슬라 전기차 충전시스템 표준화

1. 테슬라 충전시스템 사용 기업

포드와 GM이 테슬라와 충전 시설을 공유하기로 발표 했다.

 

그에 따라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NACS는 이름만으로 보면 북미 충전 표준이라는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이다.

현재 미국 내 표준은 NACS와 CCS 두개가 공존하고 있다.

 

GM은 테슬라와의 충전 시스템 공유를 발표하면서 NACS가 북미 표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테슬라와 함께 GM, 포드가 함께 테슬라 충전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결국 북미 표준 충전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년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테슬라 62.4%, GM 8.0%, 포드 4.2%로 세개 업체를 합하면 74.6%에 달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22년 62%에서 2026년 18%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대신 포드와 GM 등 기성 자동차 업체가 10%대로 약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더라도 테슬라의 충전시스템이 업계의 표준이 된다면 이는 테슬라 자동차 판매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GM과 포트가 NACS 표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리비안도 지난 20일 테슬라의 '슈퍼 차저'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했고, 빠르면 24년 봄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5년 1월부터 판매되는 자사 차량에 테슬라와 같은 충전포트 표준을 탑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2. 테슬라 슈퍼차저(Super Charger) 도입 현황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는 북미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 23년 1분기 기준 4,947개 Station을 가지고 있고, 슈퍼차저 컨넥션은 45,169개에 달한다. 이는 전체 급속 충전기 수량의 60%의 비중이다.

테슬라 Super Charger Station과 Super Charger Connectors 숫자

그리고 24년에는 추가로 7천 5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 많은 급속 충전기의 도입은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를 늘릴 뿐 아니라, 전기차에서 테슬라의 구매 선택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GM과 포드가 테슬라와 충전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 이후로 미국 충전 업체들 역시 너도나도 대세에 따라 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지포인트홀딩스와 블링크차징, 월박스NV는 보유중인 충전기에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75억 달러를 투자해 50만개의 충전기 설치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23년초 테슬라에 충전기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GM은 충전회사 FLO와의 별도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미국에 최대 4만개의 공용 레벨 2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포드도 2024년1월까지 1920개 대리점에 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FLO는 북미 지역의 충전 하드웨어 표준화 계획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FLO는 98% 이상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면서 업계 최고의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EVgo는 이미 충전소에 NACS 커넥터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볼때 미국 내에서는 충전 표준이 NACS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3. 전기차 충전시스템 표준 전쟁

 

백악관은 여전히 표준은 운전자가 최소한의 CCS에 의존할 수 있는 한 CCS와 NACS를 모두 추가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NACS가 기본이긴 하지만 테슬라는 CCS 플러그가 있는 전기차 소유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NACS 외에도 CCS는 여전히 사용가능하다.

 

 

4. 테슬라의 충전시스템 수익 전망

 

테슬라가 충전시스템을 개방하면 관련 매출은 어느정도나 될까?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 배터리(에너지) 제품을 가지고 있고, 서비스로서 물류, 서비스지원, 금융 서비스, 충전소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테슬라의 상품과 서비스

 23년 1분기 전체 매출 233억 29백만달러 중에서 자동차 판매 수익은 188억 78백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81%에 달한다. 급속 충전소를 포함한 서비스 상품 매출은 18억 37백만달러로 7.8%의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서비스 직접 원가는 23년 1분기 17억 2백만 달러로, 직접 원가가 93%에 달한다. 아직은 수익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이것도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테슬라 2023년 매출 구조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가 2030년 타사 전기차 소유자로부터 벌어들이는 충전 수익만 해도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충전소 자체의 수익보다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충전 시스템 표준을 차지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차의 Value Chain 중 고객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충전 시장에서 테슬라 입지를 강화함에 따라 테슬라 주도의 시장을 지속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 테슬라 주가 현황

 

테슬라는 지난 23년 1월 52주 최저점인 101.81달러 기록 후, 23년 6월 20일 현재 268.18달러로 저점 대비 2.63배의 주가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폰에서 애플은 가장 먼저 시장을 장악하였지만 스마트폰의 오퍼레이션 시스템은 iOS로 시장에서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그리고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단말기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적용하면서 표준을 만들지 못했다.

 

테슬라는 충전소에서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관건은 얼마나 오픈 생태계를 잘 형성해서 미국 내 자동차 업체들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표준을 만들 것인가 일 것이다.

 

이렇게 테슬라는 전기자동차의 독보적인 선도업체로서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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